부천시, 녹지와 공원 총괄할 국장급 사업소 신설

부천시가 녹지와 공원을 통합 관리하는 4급 사업소를 신설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국장급(서기관) 정원이 타 시에 비해 적은 것과 관련 지난 1월 부임한 박춘배 부시장과 함께 녹지와 공원을 총괄하는 사업소 증설 승인에 대해 도와 긴밀히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지난 5일 경기도로부터 4급 승인 결정 공문이 시에 접수됐다. 이로써 시는 국장급 사업소를 증설하게 됐다.

이번에 신설되는 사업소에서는 그동안 시청의 녹지과와 공원과, 녹색농정과, 그리고 원미구 공원관리과로 흩어져 있는 녹지 및 공원관리 업무를 일원화하게돼 보다 전문적인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천시는 그동안 비슷한 인구의 수원(14명), 고양(11명), 성남(10명), 안양(8명), 부천(8명)에 비해 국장급 정원이 2~6명 적었

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도에 서기관 정원 확대를 요구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달 1일 예상됐던 국장 2명 승진 요인과 함께 국장 승진이 3명까지 확대돼 인사 적체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부천과 비슷한 인구 규모의 수원, 성남, 고양시에 비해 아직도 국장급 정원이 1~5명 적다”며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위해선 적정 규모의 행정 조직이 필요하며 이런 일환으로 이번 사업소 승인은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서기관급이 5개 국과 3개 사업소 등 총 9개로 늘어났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