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겸임지휘자에 박영민씨 위촉

“클래식 본고장 유럽에서의 폭넓은 지휘 경험으로 부천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는 부천필하모니오케스트라 겸임지휘자로 원주시립교향악단 박영민 상임지휘자(추계예술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를 위촉했다고 9일 밝혔다.

신임 박영민 지휘자는 서울대 음대에서 작곡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를 전공해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를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고 이 후 이탈리아 키지아나 하계 지휘 코스를 수료했다.

1998년부터 추계예술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진양성에도 힘써 오고 있으며, 특히 2011년부터 원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면서 시벨리우스 교향곡 전곡 시리즈와 브루크너, 말러 교향곡 등 대작을 선보이며 악단의 수준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그는 국내 뿐 아니라 폴란드, 체코, 포르투갈, 스페인, 리투아니아, 아르메니아, 일본에서 지속적인 초청을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왔다.

한편 박 지휘자의 임기는 2015년 1월 1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로 3년이며, 올해 계획된 연주회 일부는 전임 임헌정 지휘자가, 나머지 연주는 객원지휘자가 맡기로 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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