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소비자 불만 급증... 전년 대비 31.3%↑

해외직구 소비자 불만 급증... 전년 대비 31.3%↑

해외 직접구매가 늘어나면서 소비자 불만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원에 접수된 지난해 해외 직접구매(이하 해외직구) 소비자 불만은 1천551건으로 2012년(1천181건)보다 31.3%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1월에만 211건이 접수됐다.

불만 사유로는 반품 시 과도한 배송료나 수수료 요구(29.5%)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취소ㆍ환급지연ㆍ거부(26.4%), 배송지연ㆍ배송 중 분실(19.0%), 제품 불량ㆍ파손ㆍ사후서비스 불가(11.8%), 구매대행사이트 사업자 연락 두절(6.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직접구매 품목으로는 의류ㆍ신발ㆍ가방(72.6%) 등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대형 가전제품(4.1%) 등은 관세 부담과 A/S를 받기 어려워 많지 않았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해외직구 시장을 활성화하고자 서비스 모니터링을 진행과 함께 미국, 중국 등 해외직구 주요국에 대해 효율적인 피해구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leekj5@kyeonggi.com

사진= 해외직구 소비자 불만 급증, 연합뉴스(해당 기사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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