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향옥 인하직업전문학교 교장
“뷰티 산업은 인천과 대한민국의 차세대 먹거리를 책임 질 수 있는 고부가가치 미래 행복 산업입니다.”
정향옥 인하직업전문학교 교장은 “대한민국 뷰티 산업이 머지않아 글로벌 시장에서 우뚝 서는 날이 올 것”이라며 “뷰티 분야 후배를 양성하는 일이 부와 명예를 얻는 것보다 훨씬 보람되고 행복하다”고 밝혔다.
정 교장은 “우선 인천은 인천국제공항과 항만 등 국제적 관광 인프라를 갖추고 있지만 인천공항과 크루즈를 이용하는 외국 관광객들은 명동과 강남으로 빠져 나가고 있다”며 “인천이 뷰티 산업 활성화를 통해 외국 관광객을 유치 한다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뷰티 산업이 인천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뷰티 서비스와 화장품 제조, 의료 관광 분야 등이 함께 어우려지는 융합 마케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대한민국의 뷰티 서비스 분야의 기술 수준은 젓가락 문화를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국제 이ㆍ미용대회 1~3위 이내 수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인천 역시 국내에서 상위권 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어 산업화 육성 비전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달 말에 열리는 ‘제1회 인천시 그린 뷰티 박람회’에 추진위원으로 참여하는 정 교장은 “인천시가 뷰티 산업 육성에 직접 나서는 것 자체가 지역 경제에 청신호를 의미한다”며 “뷰티 산업은 지방정부가 의지와 관심만 갖는다면 고부가가치 경제효과를 올릴 수 있는 미래 행복 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의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가 14억 인구의 중국을 매료 시키고 있다”며 “인천시를 중심으로 지역의 뷰티 서비스, 화장품 제조업체, 국제의료관광객 유치 사업 등이 어우러진다면 뷰티 산업은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며 융합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정 교장은 인천지역 1호 이·미용기능장 자격증 동시취득을 비롯해 피부미용 1급,네일아트 1급, 중등교사자격증, 두피관리 1급 등 100개 이상의 자격증을 소유한 뷰티계의 달인이다.
정 교장이 인하직업전문학교를 통해 매년 배출하는 800명 이상의 뷰티 기술 인력 중 55~70%가 취업과 창업을 통해 뷰티 산업 인재로 성장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직업능력개발 분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유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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