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경기지역 소비자 물가가 1%에도 못미치는 낮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저물가’ 기조를 유지했다.
경인지방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14년 2월 중 경기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경기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8.36(2010년=100.0)으로 전월대비 0.3%, 전년 동월대비 0.8% 상승하는데 그쳤다.
품목별로는 전기·수도·가스가 전년 동월대비 5.8%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고, 집세와 공업제품이 각각 2.3%, 1.6%올라 1% 이상의 상승폭을 보였다.
또 개인서비스부문은 전년동월보다 0.5%, 개인서비스 부문은 0.2% 상승했고, 생활물가지수는 0.1% 오르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선식품지수와 농축산물은 전년동월에 비해 오히려 14.1%와 5.9%씩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계속되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와 함께 전국의 소비자 물가도 1% 오르는데 그치며 16개월 연속 1%대 이하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저물가 기조가 계속되면서 경제계 일각에서는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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