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성보)는 3일 개학이 임박했는데도 유치원생 등 어린이들이 이용할 안전한 통학로가 없어 불안해 하는 고양시 원흥지구 4블럭 주민들의 고충민원을 원만히 중재해 해결했다고 밝혔다.
고양 원흥지구 4블럭은 지난해 12월20일부터 입주가 시작됐지만 인근에 신설되는 흥도초교와 다솔유치원 통학로 공사가 진척되지 않고 주변에 근린생활시설 신축공사 등이 한창 진행돼 학생들의 교통사고 및 안전사고가 우려됐다.
이에 권익위는 그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고양사업본부와 수 차례 협의를 거쳐 황해봉 고충민원심의관 주재로 현장회의를 개최, 오는 14일까지 통학로 개설을 완료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를 도출했다.
권익위가 중재한 합의안에 따르며 LH는 A4블럭에서 홍도초등학교까지 보도 400m와 다솔유치원까지 보도 730m를 오는 14일까지 완료하고, 기간 내 완료하지 못할 경우에는 통학 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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