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년만에 ‘흔들’ … 최대 거래소 ‘마운트곡스’ 존폐 위기

사이버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5년만에 존폐 기로에 섰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거래소인 ‘마운트곡스’가 지난 25일부터 폐쇄되면서 신뢰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마운트곡스는 “문제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해 사태 진정에 나섰지만 역부족인 상황.

27일 NHK에 따르면 일본 도쿄 시부야(澁谷)에 본사를 둔 마운트곡스의 마크 카펠레스 최고경영자는 26일 밤 자사 홈페이지에 실은 성명에서 “마운트곡스와 그 미래에 대해 많은 억측이 나오고 있지만 나는 지금 일본에 있으며 문제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카펠레스 CEO는 거래 재개 전망과 고객들 자산의 향배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마운트곡스가 26일 새벽 사이트와 이용자 보호를 위해 당분간 모든 거래를 중지한다고 발표한 이후 이 회사에 맡긴 비트코인의 이용과 현금인출이 불가능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