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70대 노인 신병 비관 투신

암 투병 중이던 70대 노인이 고층아파트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했다.

25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2시40분께 인천시 서구의 한 고층아파트 1층 주차장에서 A씨(76)가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관리소장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전립선암으로 경기도의 한 요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최근 집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신병을 비관해 자신의 집(10층) 베란다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배인성기자 isb@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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