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도시公 사장 임원위 위원추천, 6·4선거 이후로 유보… 업무공백 우려
백운지식문화밸리와 장안택지개발사업 등 대형 사업을 앞둔 시점에서 의왕도시공사 사장의 임기 만료에 따른 사장 선임을 위한 의왕시의회의 임원추천위원회 위원추천이 6·4 지방선거 이후로 유보돼 도시공사 사장의 업무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이로 인해 도시공사 사장 자리가 2개월 이상 직무대행 체제로 갈 수 밖에 없는 실정이어서 시가 추진하는 각종 대형사업 추진에 적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최근 의왕도시공사 사장 임기가 오는 3월30일 만료돼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시의회에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3명을 추천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시의회 조규홍 의원(고천·오전·부곡동)은 지난 21일 열린 제211회 임시회에서 “도시공사 사장 임기(3년)와 시장 임기(4년)가 3개월 차이로 달라 시장 임기말인 4년 마다 혼란이 되풀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도시공사 사장 임기를 임용권자인 시장 임기와 동일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오는 6·4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시장이 임명하는 것이 도시공사 사장의 신분상 불안 등 혼란을 방지할 수 있어 시민의 행정서비스를 더욱 향상 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위원추천을 지방선거 이후로 유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시의회 의견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집행부의 견제기구인 시의회의 임원추천위원회 위원추천 없이 사장 선임을 하는 것은 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안전행정부의 유권해석에 따라 시의회 추천을 받아 사장 선임을 할 수밖에 없다”며 “백운지식문화밸리와 장안택지개발사업 등 대형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시점에서 임원추천위원회 위원추천이 가능할 때까지는 사장 대행체제로 갈 수 밖에 없어 대외적으로 상징성있는 대표의 공백으로 인해 각종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우려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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