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연금저축상품 선택 요령
의학 발전에 따른 기대수명의 증가로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안정적인 노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기초연금으로는 턱없이 부족하고, 부동산 등에 은퇴자금을 쏟아붓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인만큼 개인연금보험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돼 버린 셈이다.
하지만, 자신의 정확한 재무상황과 투자 성향을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연금에 가입하는 것은 더 큰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 세제혜택과 수익률, 안정성, 실연금수령액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본인의 상황에 맞도록 계획해 개인연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은퇴자금 등 목돈 관리에 좋은 일시납 즉시연금보험
일시납 즉시연금보험은 가입 후 즉시 연금수령이 가능하고, 일정기간 거치 후 연금 수령이 가능해 자금 운용이 훨씬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즉시연금보험에는 상속연금형, 종신연금형, 확정연금형 등 크게 3가지가 있는데 즉시연금보험의 가입조건 별로 과세기준이 다른 만큼 주의해야한다.
우선, 상속연금형 즉시연금보험의 경우 1인당 2억원까지만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부일 경우 각각 2억씩 최대 4억까지 혜택을 볼 수 있는 셈이다.
또 종신연금형은 보증기간을 기대수명으로 설정하는 조건에 맞추면 금액에 상관없이 비과세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별로 계약관리비용, 유지비용, 연금관리비용 등의 차이로 인해 연금수령액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연금보험상품의 특징을 철저하게 따져봐야한다. 또 공시이율과 보증이율 변동현황 등 연금을 장기간 운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 변액연금보험 선택 요령
최근 펀드 라인업에 따라 운용과 투자 대상을 달리해 높은 수익을 창출해내는 변액연금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변액연금의 경우 수익률의 평가 기준 자체가 모호할 수 있고, 수익률을 따지는 자체도 복잡한 만큼 수익률에 집착하기 보다는 안정성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
변액연금보험은 일반적으로 기본형 변액연금보험과 스텝업 변액연금보험으로 나눌 수 있는데 추가 옵션을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안정성과 수익률이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자신의 투자 성향과 포트폴리오를 잘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변액연금보험 사업비의 차감되는 정도 및 펀드 탑재라인, 운용보수 등까지 꼼꼼히 체크해야 장기간 운용되는 변액연금보험의 장점을 십분 살릴 수 있다.
▲ 직장인에게 필수적인 세액공제 연금저축보험
신 연금저축상품으로 개정된 연금저축보험은 세테크가 가능한 연금보험으로 직장인과 자영업자에게는 필수적인 상품으로 꼽힌다. 특히 올해부터 의료비가 추가로 포함하는 등 연금저축보험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연금저축 보험은 납입 보험료내에서 세액공제 혜택을 연간 납입보험료의 12% 한도로 받을 수 있다. 또 연복리가 이자가 붙는 만큼 노후 연금 마련에 적합한 것을 물론 예금자보호법과 이율 최저보증 제도가 적용돼 안정성이 높다.
다만, 매월 공시이율의 변동폭에 따라 연금수령액(적립금)의 편차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의를 기울여야하며 회사 상품별 연금저축보험비교를 통해 사업비나 배당, 최저보증이율, 할인제도 등을 점검해야 한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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