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질병은 무엇일까. 암? 백혈병? 에이즈? 저자 고환택은 ‘두려움(fear)’이라 말한다. 그러면서 두려움과 친해지라(fearless)고도 말한다. ‘피얼리스’는 진학, 취업, 실직, 결혼, 출산 등 다양하게 산적한 사회적 현안 속에 스며든 불안과 두려움을 당당하게 마주할 수 있어야만 인생의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젊은 청춘들에게’, ‘우리 모두에게’, ‘나 자신에게’ 등 시점을 달리한 책의 구성을 통해 현재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에게 아버지, 선배, 친구와 같은 솔직한 마음으로 글을 적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실패할 두려움 없이 세상에서 이룬 성공은 아무 것도 없다”며 “두려움은 약자에겐 한없이 강하지만 강자 앞에선 스스로 길을 비켜는 비겁한 존재”라고 피력했다. 값 1만4천원
씨앗이 있다. 어떤 꽃이 될지, 어떤 풀이 될지 아무도 모른다. 이왕 세상에 나온 것이라면 알록달록한 꽃이 되고 싶기도 하다. 그래서 지나는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주목받고 싶다. 그래서 두렵기도 하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잡목이 될까. ‘내 이름이 뭐예요’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나비와 함께 세상을 여행하면 겪는 이야기를 엮어낸 그림 동화다.
이 책은 평범하게 살면서도 그 속에서 빛나는 순간과 인생의 보람된 순간이 있음을 보여준다. 세상 모두가 알아주는 유명인, 억대 연봉자. 화려한 겉으로 치장한 인생만이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어떤 곳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인생, 자신의 꿈을 찾아 나서는 인생. 그 인생의 소중함을 우리에게 일깨워주는 책이다. 값 1만3천원
인간성을 살육한 제2차 세계대전의 만행이 야기한 현재의 비극을 그린 프랑스 작가 다비드 카라의 ‘프로젝트 3부작’ 시리즈의 제2탄 ‘시로 프로젝트’가 출간됐다. 전작 ‘블레이베르크 프로젝트’가 나치의 생체실험과 다국적 기업의 음모를 파헤쳤다면 이번에는 태평양 전선에서 자행된 일본 731부대의 생체실험과 그로인한 현재의 비극을 그리고 있다.
평단으로 하여금 ‘군더더기 없는 스릴러’라는 극찬을 받고 있는 이 작품은 미국 첩보영화에 익숙한 젊은 세대의 욕구를 충족한다. 또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바이러스의 공포를 나치와 일본의 생체실험과 잘 버무려 스릴러 소재로 다뤘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 값 1만3천원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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