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올림픽 2연패” 2시간만에 광고로?

삼성전자 ‘리얼타임 팩션 광고’ 시청자들에 눈도장

삼성전자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통해 선보이고 있는 신개념의 ‘리얼 타임 팩션(Real Time Faction)’ 광고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이상화 선수의 금빛 질주 경기 결과가 담긴 리얼타임 광고를 방영했다.

온라인 등을 통해 올림픽을 관람하던 시청자들은 실제 경기 장면과 기록이 담긴 리얼타임 광고를 보고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경기가 끝난 지 불과 2시간도 안돼 이상화 선수의 실시간 경기 모습이 담긴 광고가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온리안을 통해 최초 방영된 이 광고에는 한국의 역대 올림픽 메달리스트들로 구성된 ‘갤럭시 응원단’이 이상화 선수의 실제 경기 기록인 “37초 28 올림픽 신기록!”과 “대한민국 첫 금메달”, “이상화 올림픽 2연패!”가 쓰여진 응원보드를 들고 환호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후 이 광고는 지상파와 케이블 TV, 인터넷 포털 등에 잇따라 방영돼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또 ‘금빛 질주 시작’이라는 카피 문구와 함께 ‘To be continued…’라는 자막이 공개돼 다음 편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번 리얼타임 팩션 광고에는 ‘갤럭시 응원단’이 마치 현장에서 직접 응원을 하는 것처럼 연출한 장면을 동시에 보여 주는 ‘팩션(Faction: Fact + Fiction)’ 기법이 활용됐다.

삼성전자는 소치 올림픽 기간 동안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주요 종목의 경기 후 실제 경기 결과를 반영한 리얼 타임 팩션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리얼 타임 팩션 광고는 기존 광고 캠페인의 틀을 깬 새로운 도전”이라며 “기존에 없던, 누구도 해보지 않았던 삼성 갤럭시만의 혁신적인 올림픽 캠페인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