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4R 원정경기서 ‘주포’ 니콜, 나홀로 40점… 3대1 제압
성남 한국도로공사가 프로배구 NH농협 2013-2014 V리그 여자부 대전 KGC인삼공사를 제물로 4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도로공사는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혼자 40점을 폭발시킨 ‘주포’ 니콜(40점)을 앞세워 조이스(43점)가 분전한 KGC인삼공사를 3대1(27-25 25-19 24-26 25-14)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도로공사는 최근 KGC인삼공사전 3연승을 거두며 10승12패, 승점 30을 기록, 수원 현대건설(9승14패ㆍ승점 28)을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11승13패, 승점 37로 여전히 3위에 머물렀다.
치열한 공방이 이어진 1세트 후반 니콜의 후위공격이 코트에 꽂히며 25-25 듀스를 만든 도로공사는 최윤옥의 서브에이스와 상대 범실로 2점을 연달아 뽑아내며 세트를 따내 기선을 잡았다.
도로공사는 이어진 2세트에서도 8-9로 뒤지던 상황에서 니콜의 후위공격으로 동점을 만든 뒤, 하준임이 득점에 가세해 서서히 점수차를 벌려나갔고, 이후 상대 범실을 틈타 니콜의 오픈공격이 잇따라 성공하며 25-19로 세트를 추가했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니콜의 집중력이 떨어진 3세트 초반 벼랑끝에 몰린 KGC인삼공사의 반격에 리드를 빼앗겼다가 고예림의 퀵오픈으로 24-23 역전에 성공했으나, 또 다시 펼쳐진 듀스 접전에서 아깝게 밀려 KGC인삼공사에 한 세트를 내줬다.
4세트 초반 3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도로공사는 니콜의 후위공격과 김선영의 속공을 묶어 22-11로 점수차를 11점까지 벌린 뒤 니콜의 쐐기 득점이 성공돼 경기를 마무리 했다.
박준상기자 parkj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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