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민간단체 보조금 결제 전용카드제 ‘일석이조’

7년간 장학금 8천875만원 적립

의왕시는 민간단체 보조금 결제 전용카드제도를 운용해 8천875만원의 장학금을 적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보조금 결제 전용카드제도는 보조금을 지원받는 민간단체가 시로부터 지원받은 보조금을 집행할 때 현금사용을 억제하고 전용카드로 결제해야 하는 제도로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민간단체가 사용하는 카드사용액의 0.5%를 매년 장학금으로 적립하고 있으며 적립된 장학금이 7년 동안 모두 8천875만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행 초기인 2007년에는 단체의 인식부족으로 카드사용이 부진해 장학금 적립액이 380만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는 1천623만원을 적립해 매년 적립액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보조금 결제 전용카드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카드사용 실적이 미비한 단체에 대해서는 벌칙을 적용하는 등 전용카드 사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보조금 결제 전용카드제가 민간단체의 보조금 집행 투명성 확보는 물론 장학사업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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