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경기회복 기운 솔솔 수출·생산·고용 ‘高高’

경기지역 경기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 및 생산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고용도 지난 2004년 6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는 등 각종 경제 지표들이 개선되고 있는데다 그동안 부진했던 건설 및 설비 투자 또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13일 발표한 최근 경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 경기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에 비해 24.6% 증가해 11월(14.7%)에 비해 증가폭이 대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생산도 전년 동월에 비해 11.5% 증가해 3.7% 증가에 그쳤던 11월보다 상승폭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고용의 경우, 지난 1월 취업자 수가 전년동월에 보다 27만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27만6천명 증가를 기록했던 지난 2004년 6월 이후 9년여 만에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이와 함께 그동안 부진한 것으로 지적됐던 설비투자의 경우, 지난해 12월 내수용자본재 수입액이 전년 동월에 비해 24.6% 증가해 23.3%였던 11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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