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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9개월째 동결

승인 2014-02-13 15:56
안영국 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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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연 2.50%인 기준금리를 9개월째 동결했다.

한국은행은 13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갖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50%로 유지키로 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0.25%P 내린 뒤 9개월째 연속 동결했다.

국내 경기와 세계 경제의 회복세를 좀 더 지켜볼 상황이라 판단, 아직 기준금리를 변동은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 시점에서 금리를 올리면 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한국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 되고, 금리를 내리기에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에 따른 위험요인이 크기 때문이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당분간 기준금리는 계속 동결되다 인상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예상”이라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어느 정도 진행되고서 올해 하반기 이후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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