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선두 굳히기’

2위 GS칼텍스 상대 올 시즌 4경기 ‘무실세트’ 완승

화성 IBK기업은행이 ‘미리보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2위 서울 GS칼텍스를 완파, ‘천적’임을 입증하며 선두 독주 채비에 들어갔다.

IBK는 12일 평택 이충문화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3-201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카리나(25점)-박정아(13점)-김희진(9점) 삼각편대와 채선아(6점)의 활약으로 베띠가 30득점으로 분전한 GS칼텍스를 3대0(25-22 27-25 25-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IBK는 이번 시즌 GS칼텍스전 4전승을 기록하며 18승5패(승점 53)가 돼 2위 GS칼텍스(승점 40)와의 격차를 13점으로 벌린 반면, GS칼텍스는 올 시즌 IBK에 4경기 모두 0대3 완패를 당해 챔피언 결정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큰 ‘IBK 공포’를 극복하는데 실패했다.

1세트에서 카리나와 박정아의 활발한 오픈 공격을 앞세워 25-22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한 IBK는 2세트 GS칼텍스의 반격에 20-24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채선아의 오픈 공격과 카리나의 연속 득점에 이은 상대 범실로 힘겹게 듀스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분위기를 끌고 간 IBK는 25-25에서 베띠의 서브 실수로 승기를 잡은 뒤 박정아의 공격이 상대 코트에 꽂혀 세트를 추가한 뒤, 3세트 16-16에서 카리나의 오픈 공격과 김희진의 서브 성공으로 리드를 잡은 끝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준상기자 parkj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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