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식트렌드 ‘1인 메뉴·매스티지·로컬푸드’…1인 맞춤형 외식상품 개발 치열
올해의 외식시장 트렌드로 ‘1인 메뉴·매스티지·로컬푸드’가 꼽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소비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전문가 심층 인터뷰 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1~2인 가구가 매년 급격히 늘어나면서 부상한 1인 고객을 잡기 위한 움직임이 산업 전반에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외식업계도 1인용 샤브샤브·1인용 피자 등의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 외식업계는 1인용 삼겹살 전문점·1인용 치킨배달 등 보다 다양한 1인 맞춤형 외식상품과 서비스 개발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매스티지’ 소비문화도 올해의 트렌드로 떠올랐다. 명품의 대중화를 의미하는 ‘매스티지’(Masstige)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의 고급가치를 동시에 충족하고자 하는 실속형 소비문화를 의미한다.
따라서 맛·서비스·분위기·프리미엄(부가가치)까지 동시에 누리면서 합리적인 가격까지 챙겨야 하는 판매전략이 중요하다. 고급와인을 고급스런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는 저가형 와인바가 그 예다.
매스티지 소비와 연계해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 로컬푸드다. 가격과 질 뿐만이 아니라 건강과 식재의 안전성까지 챙기는 합리적인 소비자들이 친환경 식재료나 지역특산물을 찾는 손길이 많아지고 있다.
aT 관계자는 “올해도 안전한 먹거리를 선호하는 소비문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업계는 로컬푸드 수요를 이용한 지역 연계 스토리텔링 마케팅이나 식재료 브랜드화와 같은 전략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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