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덕적고, 투병중인 학생에 성금ㆍ희망메시지 전달
“우리의 작은 사랑이 전달돼 병을 이겨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인천 덕적고등학교 학생들이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학우 돕기에 나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덕적고 1학년생 김모군(17)은 최근 백혈병 진단을 받아 인하대병원에 입원 중이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덕적고 학생과 교직원들은 지난 4일 개학하면서 ‘김군을 위한 희망 메시지 쓰기 및 모금 운동’을 벌여 학생 모금 97만 7천600원, 교직원 모금 107만 원, 희망 메시지 60여 편을 모았다.
성금과 희망 메시지는 지난 7일 투병 중인 김군과 김군의 부모에게 전달됐다.
덕적고 학생회장은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지역사회와 학교에서 함께 해온 후배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걱정을 했다”며 “김군이 이른 시일 내 병을 이겨내고 학교에서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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