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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정보 유출 카드사 올해 순익 40% 급감 전망

승인 2014-02-10 20:45
박민수 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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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KB국민·롯데·NH농협카드의 올해 순익이 지난해보다 40%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고객 정보 유출에 의한 이들 카드 3사의 손실을 추산한 결과, 올해 3사의 추산 순익은 2천5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4천100억여원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정보 유출에 의한 카드 재발급 비용, 영업정지 3개월 등으로 인한 손실에다 지난해 말 단행한 대출금리 인하까지 겹치면서 심각한 매출 감소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예상액으로는 지난해 2천300억원의 순익을 낸 KB국민카드가 1천150억여원, 900억여원의 순익을 낸 NH농협카드가 450억여원을 내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지난해 900억여원의 순익을 달성한 롯데카드는 매출이익을 전혀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 카드 3사는 1억여건 유출 사태가 벌어진 지난 1월에만 카드 재발급과 영업 축소 등으로 최소 300억원대원의 영업 매출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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