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판매 수익금 전액 에너지빈곤층 지원 사용
수원시가 태양광에너지를 활용해 생산한 전력을 판매, 수익금으로 에너지 빈곤층을 돕는 ‘나눔햇빛발전소’를 건립한다.
시는 10일 태양광발전소를 통해 생산한 전력과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판매를 통해 얻은 순수익금의 100%를 에너지 빈곤층에 지원하는 한편, 나눔햇빛발전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시청에서 수원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인호)과 나눔햇빛발전소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인호 수원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오는 10월말께 광교 공영주차장에 건립되는 100㎾ 규모의 나눔햇빛발전소 건립비용을 지원하고 수원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은 발전소 건설과 운영 및 유지보수를 맡게 된다.
이 발전소는 연간 발전량이 119㎿h로 20년간 1천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며 6억원의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나눔햇빛발전소 건립을 시작으로 2호기, 3호기 설치를 확대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촉진하고 에너지취약계층 지원을 통해 에너지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 건립 및 운영은 민·관이 상호 협력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 나눔을 실천하는 등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기여한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