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화질이냐! 1W급 사운드냐! 지문 인식이냐!

삼성 ‘갤럭시 S5’ · LG ‘G프로2’ · 팬택 ‘베가아이언2’ 신제품 진검승부

삼성전자, LG, 팬택 등 휴대폰 제조사들이 잇따라 신제품 출시를 예고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월드 콩그레스(MWC 2014)에서 ‘갤럭시 S5’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 ‘삼성 언팩 2014 에피소드1(Samsung Unpacked 2014 Episode 1)’ 이라는 제목의 초청장을 통해 24일 국제회의장에서 새로운 모바일 제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떤 제품을 공개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지만, ‘언팩(UNPACKED)’이라는 글씨 우측에 5라는 표시를 남긴 점 등으로 볼 때 ‘갤럭시S5’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갤럭시 S5는 풀HD보다 2배 이상 선명한 초고해상도(QHD) 화질을 지원하는 5.2인치 디스플레이와 지문 인식 기능 등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디스플레이에서 떨어진 곳에서 손가락 좌표로 스마트폰을 원격 조정하는 ‘멀티 후버링(hovering)’ 기능은 물론 1천600만 화소 아이소셀(ISOCELL) 카메라 모듈 기능을 적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이미지 촬영을 가능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도 1W급 고출력 스피커 탑재를 통해 음질을 대폭 개선한 ‘LG G프로2’ 출시를 통해 맞불작전에 나선다.

LG전자가 출시할 G프로2는 0.5mm 가량 두꺼운 스피커를 장착해 중저음 구현 성능을 개선했다. 또 ‘스마트 뮤직 플레이어’와 함께 전작 G프로(5.5인치)보다 조금 더 큰 5.9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팬택도 베가아이언2를 통해 승부수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베가아이언2’는 전작의 ‘엔드리스 메탈’ 디자인을 이어받은 것은 물론 후면에 지문 인식 버튼을 추가했다. 또 더욱 세밀해진 인식과 기능 연동 다양화를 통해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어느 회사의 제품이 인기를 얻으며 최종 승자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