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동안 장시간 운전을 비롯해 많은 음식 장만과 가사 노동으로 명절 후 피로를 호소하는 이른바 ‘명절 증후군’을 겪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에 주요 온라인몰에서는 명절 기간에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를 해소하는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최근 1주일 간 안마기와 족욕기 판매량이 전주 대비 각각 28%,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집안의 음식냄새 제거와 숙면에 도움을 주는 아로마향초도 같은 기간 21% 판매가 늘었으며, 입욕제 판매량도 18% 늘었다.
옥션에서는 명절 이후 집안 일을 놓고 외식을 준비하는 경향이 늘었다. 최근 일주일 기준, 전주 대비 레스토랑 e쿠폰 판매는 45% 증가했다. 또 뷔페 e쿠폰 구매는 같은 기간 2배나 늘었다. 외식을 위한 외출이 늘면서 영화 예매권도 15% 동반상승했다.
G마켓에서는 피로 회복 및 건강 관련 상품 수요가 증가했다. 최근 일주일을 기준으로 피로 회복과 피부 미용에 효과가 있는 입욕제 중 바스솔트 판매량이 전 주 대비 80% 증가했다.
AK몰에서는 최근 일주일간 명절증후군 극복 관련 상품 매출을 확인한 결과, 운동기구인 ‘숀리 엑스바이크’ 매출이 117%, ‘공기압 다리마사지기 세트’ 매출이 100%, ‘차앤박화장품 기획전’ 매출이 116%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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