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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환보유액 7개월째 사상최대, 세계 7위

승인 2014-02-05 08:15
정자연 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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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보유액이 7개월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말 외환 보유액이 3천483억 9천만 달러로 전달보다 19억 3천만 달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4월 3천288억 달러에서 6월 3천264억 달러까지 빠져나가고 나서 7월부터 불어나면서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은 측은 유가증권 이자수입 등 운용수익이 늘어나 전체 외환보유액도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 구성을 보면 유가증권이 전 달 보다 22억 달러 줄어든 3천188억 6천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91.5%)을 차지했다.

예치금은 41억 4천만 달러 늘어난 187억 3천만 달러(5.4%)였고, 금은 47억 9천만 달러(1.4%),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34억 9천만 달러(1.0%), IMF포지션 25억 2천만 달러(0.7%)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한국의 외환 보유액 순위는 전월과 같은 세계 7위를 기록했다.

1위는 3조 8천213억 달러의 중국이며, 일본은 1조 2천668억 달러, 스위스는 5천359억 달러, 러시아 5천096억 달러, 대만 4천168억 달러, 브라질이 3천588억 달러로 뒤를 이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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