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인천 아시안게임을 대비, 주안역 일대를 무대로 활동해 온 폭력 조직원 수십명을 붙잡았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4일 유흥업소 이권에 개입하며 폭력을 일삼은 혐의(단체 등의 구성·활동)로 주안식구파 두목 A씨(47) 등 26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조직원 2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16명을 지명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8년 폭력 조직을 결성해 가출한 미성년자를 유흥업소에 도우미로 보내고 협조하지 않는 업소는 위협을 가해 2천2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2011년 간석파 28명, 2012년 부평식구파 64명 검거에 이어 주안식구파까지 대거 검거하게 됐다”며 “아시안게임 등 국제적인 행사를 앞두고 조폭 범죄를 뿌리뽑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배인성기자 isb@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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