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예비후보 출마 기자회견
6·4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첫날인 4일 시장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안 전 시장은 이날 예비후보 등록 직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영길 현 인천시장이 인천을 부채도시로 왜곡시키고 미래가 없는 도시로 전락시켜 투자자들을 떠나게 하는 등 인천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었다”며 “현재 인천 재정위기를 극복한다며 시의 재산을 매각해 부채를 감축하는 방안은 잘못된 해결방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다시 시장이 된다면 이러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전환해 마켓의 신뢰를 얻어 투자자들을 확보하고 일자리와 경제 활성화를 통해 시민에게 미래의 희망을 품게 해 다시 뜨는 인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인천시의 과도한 부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국토부가 발표한 인천 부동산시가 총액은 2002년 62조 원에서 2010년 시장을 그만둘 때 209조 원까지 약 3.5배의 경제활성화를 이루었고 같은 기간 부산은 92조 원에서 2010년 146조 원에 머물렀다는 점을 비교하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전 시장은 “미래가치를 감안한 개발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이루고자 했던 당시 계획들이 긍정적으로 계승되지 못한 채 부채로 남았다. 송 시장은 이 부분만 집중 강조하며 시의 이미지를 왜곡시켰고 인천 경제가 총체적 난국에 빠지면서 좌표를 잃고 표류 중”이라며 “의미 없는 선동 정치와 초보의 시행착오를 더는 좌시해서는 안 된다”며 시민의 지지를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안 전 시장은 ‘새로운 안상수가 인천을 부자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경인고속도로를 시민들 품에 돌려 드립니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마이스산업을 통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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