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지적 위법사항 해소
SK 인천석유화학이 지난달 23일부터 중단한 파라자일렌(PX) 공장 증설공사를 이르면 오는 주말부터 재개한다.
SK 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4일 “서구의 권고에 따라 공사 중지 기간 중 사전 축조 미신고 공작물 54기에 대한 위법사항을 해소했다”며 “조만간 공사를 재개해 PX 증설 공사를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SK 측은 그동안 자체적인 추가 안전점검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사 재개의 최대 관건인 지역 주민과의 상생협의체 구성도 가시화하는 등 서구가 지적한 권고사항을 이행하는 데 주력했다.
SK는 “공사 중단에 따른 협력업체 피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공사 재개 시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3~4일 사전 준비 기간에 공사 재개에 필요한 현장 안전점검을 비롯해 건설 장비 준비, 공사 인력 복귀 등이 차례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주말부터 정상 조업에 들어가며, 지역사회 상생협력을 위한 ‘지역상생협의체’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했다.
SK는 지역상생협의체를 통해 공장 증설과 관련한 안전·환경 수준 제고 방안과 지역 사회와의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상생협의체는 SK 인천공장 인근 지역인 신현·원창·석남 1·2동에 거주하는 20여 명의 주민 대표로 운영된다.
SK는 “지역상생협의체를 통해 지난 40여 년간 함께한 지역 주민과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상생협력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며 “지역사회의 자랑스러운 향토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배인성기자 isb@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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