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초·중·고교 ‘석면 안전지대 만들기’ 손잡았다

市·교육청·환경공단 협약

수원시가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학교 석면건축물 유해성에 대한 안전관리에 나선다.

4일 수원시와 수원교육지원청, 한국환경공단은 학교석면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학교석면 행·재정 협력방법, 석면 안전관리 자문 등의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녹색상생 협약을 맺었다.

특히 3개 기관은 지역 내 학교석면 정밀조사 및 학교 교육환경 개선 등을 위한 사업비 지원 등을 중심으로 ‘학교석면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학교석면 안전관리 시스템은 학교 석면건축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위해 지역 내 공립유치원과 초·중·고교 등 153개교를 대상으로 단계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단계별로 보면 1단계는 전문기관의 학교 석면 정밀조사시 진단비 지원을 하고 2단계로는 석면텍스 파손·훼손시 소규모 유지보수 등 석면 관리를 위한 유지보수비를 지원한다. 3단계는 석면해체 및 철거, 화장실 개·보수, 냉·난방 공사 등 교육환경 개선시 개선사업비 지원 등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학교석면 안전관리를 위한 재정지원을, 수원교육지원청은 총괄적인 행정지원과 필요 예산에 대한 예산 대응을, 한국환경공단은 석면관리 컨설팅과 기술자문 등을 담당하게 된다.

시는 사업의 첫 단계로 전문기관을 통해 지역 내 153개 학교를 대상으로 정밀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 및 사업 추진으로 수원 학교가 석면으로부터 자유로운 공부하기 좋은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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