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 말고 설 명절만 같아라~...유통업계 “매출신장 이어가자”

갤러리아·AK플라자 수원점 등

경기지역 유통업계가 설 명절 매출 호조를 이어가기 위해 상품권 행사와 패밀리세일 등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일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 수원점은 설 명절 기간 매출이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매출이 가장 증가한 품목은 등산의류로 40%의 신장률을 보였고 골프웨어 35%, 여성의류 25% 등 전반적으로 의류 매출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AK플라자 수원점도 식품관 매출에 힘입어 설 명절 매출이 전년 대비 14% 상승했다. 특히 스포츠 잡화와 아동잡화가 각각 88.3%, 37.7%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모처럼만의 실적 호조에 활기를 되찾은 업계는 이 같은 흐름을 지속시킬 수 있는 기획전과 이벤트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이 달에는 소치동계올림픽과 밸런타인데이, 신학기 등 특수를 기대할 만한 날이 많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갤러리아 수원점은 명절 때 풀린 상품권 회수를 위해 오는 9일까지 갤러리아 상품권과 GS칼텍스 등 제휴상품권으로 10만원 이상 구입시 5천원의 갤러리아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소치동계올림픽을 맞아 23일까지 3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러시아 전통인형 ‘마트로시카’와 순금을 증정한다.

AK플라자 수원점은 이탈리아 스포츠 브랜드 카파의 패밀리세일을 오는 6일까지 전국 최초로 진행한다. 카파의 이월상품을 최대 80% 할인판매하며 1·2·3만원 균일가 행사도 함께 열린다. 이마트는 ‘신학기 상품 기획전’을 마련, 키플링, 잔스포츠 등 해외 유명 브랜드 캐주얼 백팩을 병행수입을 통해 최대 50% 저렴하게 내놨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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