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신 250주년 맞아 ‘농업개혁론을 제시한 임원경제지 편찬자-풍석 서유구’ 출간

조선 후기 실학자, 풍석 서유구의 탄신 250주년을 맞이해 ‘농업개혁론을 제시한 임원경제지 편찬자-풍석 서유구(염정섭著)’가 출간됐다.

풍석(楓石) 서유구(徐有?, 1764∼1845)는 조선 후기 임원경제학을 창시하고 중국과 우리 나라 생물과학의 거의 모든 분야를 집대성한 ‘조선의 브리태니커’로 불리는 ‘임원경제지지’를 지은 실학자이다.

서유구는 실학의 중심시기인 18세기 후반 영조와 정조 재위 시기에 살았던 인물로 조선 농민들이 현실에서 수행하고 있는 농업기술을 파악하고 이를 크게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고 조선의 농정(農政)을 개혁하기 위해 일생을 노심초사했다.

저자 염정섭 교수(한림대학교 사학과에 재직중인 전문연구자)는 서유구의 고단한 삶의 궤적을 생생하게 보여주면서 그의 사상이 지닌 특색과 의의를 살필 수 있게 서술했다.

특히, 조선 후기 농업 문제 해결을 위한 체계적인 개혁론을 제시하고 향촌에서 살아갈 사족들이 갖춰야 할 ‘임원경제학’을 집대성해 ‘임원경제지’를 편찬하는 과정을 편린으로 남은 자료를 종합해 흥미롭게 구성했다.

김시업 실학박물관장은 “이책을 통해 민생을 위해 조선후기 사회변혁의 주체로 나아가려고 했던 실학자 서유구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의 고뇌에 찬 역정을 깊이 읽고 새로운 문명을 추구해 나가야 하는 우리의 역사적 동력과 경험을 느낄 수 있게 된다면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값 1만5천원

구입 문의 (031)579-6016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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