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둔화 공포가 확산되면서 4일 코스피가 1천9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지수는 4일 오전 11시 3분 현재 1890.27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 때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1890선 아래로도 떨어졌다.
신흥국 금융위기 불안과 중국 경기 둔화에 이어 글로벌 경기 회복을 이끌어 온 미국 경제마저 흔들리는 조짐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된 것이 코스피지수에도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 1월 제조업지수가 51.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56.0)를 크게 밑돈 것이며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다.
이상재 현대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악재가 점점 가중되는 양상”이라며 “폭락이 눈에 보이는 상황에서 투매에 동참하긴 어려우나 현금 보유 중이라면 관망 기조를 유지하고, 주식 보유 중이라면 반등이 나올 때마다 현금으로 돌려놓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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