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안상수 전 시장·정의당 김성진 위원장 예비후보 등록
인천시장과 인천시교육감 출마자들이 예비후보 등록에 나서면서 120일간의 지방선거가 열전에 돌입했다.
3일 인천 지역정가에 따르면 시장·교육감 예비후보 첫날인 4일 새누리당 소속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비롯해 김성진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이 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며, 이청연 인천시자원봉사센터 회장이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에 나설 예정이다.
안 전 시장은 오전에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 신청을 마치고 출마 기자회견, 수봉공원 현충탑 참배 등을 한 뒤 길병원 사거리 유영빌딩 3층에 마련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첫발을 내딛는다.
또 지난달 15일 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한 김 위원장도 오전 10시께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죽산 조봉암선생 묘역과 전태일 노동열사묘역을 참배한 뒤 본격적인 이름 알리기에 나서는 등 당 차원의 선거 체제에 돌입한다.
교육감 선거에선 출마 예상자로 거론된 16명 중 이청연 인천시자원봉사센터 회장이 가장 먼저 예비후보자로 등록하고 출마기자회견과 현충탑 참배 후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이밖에 김철홍 인천대 교수와 노현경 인천시의원, 도성훈 전 전교조 지부장, 임병구 전 전교조 지부장 등이 후보등록에 필요한 서류가 갖춰지는 대로 잇따라 예비후보자 등록에 나선다.
특히 새누리당의 경우 시장 후보 중진의원 차출론과 중량급 인물론이 대두되면서 거론되는 이학재·박상은·윤상현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들이 당의 방침을 지켜보거나 내부 경선에 참여할 가능성이 커 후보 간 치열한 눈치 경쟁이 예상된다.
반면 민주당은 송영길 시장이 재선 출마인 만큼 4월 후보자 등록만 한 뒤 5월22일 선거 운동 개시 전부터 선거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며, 새정치추진위원회 측도 출마 후보자 윤곽이 나오는 대로 후보자별로 예비후보자 등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21일부터는 구청장과 시·구의원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며, 다음 달 23일엔 군수와 구의원에 대한 예비후보자 등록이 개시되는 등 인천지역의 일꾼을 뽑는 6·4 지방선거 열기가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민우·김미경·김민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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