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진 道한의사회장, ‘한의사 세상을 구하다’ 발간

내 몸을 생각하는 이라면 누구나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한다. 내 체질에 맞는 음식이 무엇인지, 어떻게 조리해야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지는 건강한 삶을 꿈꾸는 이들의 최대 관심사다. 이같은 관심과 고민을 다소나마 해결해줄 수 있는 책이 나왔다. 바로 정경진 경기도한의사회 회장의 ‘한의사, 세상을 구(灸·뜸뜰 구)하다’(경기정판사 刊).

이 책은 ‘음식으로도 병을 고치거나 예방할 수 있다’는 정 회장의 한의학적 철학이 담긴 저서로, 정 회장이 최근 언론 등을 통해 게재한 식의학(食醫學) 관련 정보를 집대성했다.

책에는 인간의 몸에 유익한 동·식물의 개성, 즉 식재료의 차거나 뜨거운 성질을 다룬 식의학의 기본 개념과 이를 바탕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식습관 등이 수록돼 있다.

또한 음식의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적게 먹을 것 ▲제철에 나는 식재료와 전통음식을 먹을 것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식사할 것 등의 실천방안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정 회장은 “조선시대부터 음식에 대한 개성을 아는 것이 의사의 중요한 덕목이었다”며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기형적인 식문화를 바로잡고 음식을 먹는 즐거움과 재미를 깨달을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회장은 오는 6일 오후 6시 구리여자중학교 5층 시청각실에서 저서 출간을 알리기 위한 출판기념회를 연다. 값 1만5천원.

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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