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인사 안간다” 격분 아들 흉기 살해 비정한 아버지

50대 아버지가 설 인사를 가지 않겠다는 20대 아들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일 인천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1시50분께 인천시 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A씨(51)가 아들(24)과 말다툼 하다 집에 있던 흉기로 아들의 가슴과 팔 등을 찔러 숨지게 했다. A씨는 이후 자신의 목과 배 등을 찔러 자살을 기도했지만, 응급 수술 끝에 목숨을 건졌다.

A씨는 경찰에서 “아들한테 김포에 있는 할머니 댁에 가자 했는데 갑자기 욕을 하면서 대들어 화를 참을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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