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 홈경기 7연승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가 홈 7연승을 내달리며 최하위 원주 동부를 13연패의 수렁으로 몰아 넣었다.

오리온스는 3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허일영(16득점ㆍ7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동부를 83-67로 완파했다.

이로써 홈경기 7연승을 내달린 오리온스는 20승20패로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를 지켰다. 반면 동부는 2011-2012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윤호영(10득점ㆍ5리바운드)의 복귀에도 불구 팀 자체 최다 연패 기록을 13경기로 늘리는 수모를 당했다.

양팀의 승부는 외곽포에서 갈렸다. 2쿼터까지 리드를 지켜온 오리온스는 39-37로 맞은 3쿼터부터 3점포가 연달아 터지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최진수, 허일영의 연속 3점슛에 이어 김동욱과 이현민도 3점슛 하나씩을 보탰고, 허일영이 다시 외곽포를 추가, 64-48로 크게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3라운드에서 16점 차 리드를 잡은 오리온스는 4쿼터에도 여유 있게 동부를 앞서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전주 KCC의 경기는 리카르도 포웰(28득점ㆍ10리바운드)이 맹활약한 전자랜드가 KCC를 76-72로 꺾고 4점차 승리를 거뒀다. 홈 6연승을 기록한 전자랜드는 5위를 유지했고, KCC는 8위가 됐다.

박준상기자 parkj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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