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생태환경체험교육관...내달부터 본격 운영

수원지역 생태문화적 가치를 체험하는 생태환경체험교육관이 내달부터 본격 운영된다. 시는 28일 호매실택지지구 문화공원에 건립한 생태환경체험교육관을 칠보산도토리교실에 위탁, 다음달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생태환경체험교육관은 생태적인 건축에 부합하는 디자인을 채택, 지붕이 땅에 닿는 지상 2층, 연면적 340㎡ 규모의 타원형 건물로 전시홀, 공작실, 교육실 등을 갖추고 있다. 시는 교육관을 수원의 생태문화적 가치를 보존·홍보·체험하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위탁운영자 모집 공고를 통해 칠보산도토리교실을 수탁단체로 선정했다.

교육관을 위탁·운영할 도토리교실은 수원지역의 교사, 학부모, 시민단체, 지역주민 등이 지난 2003년 칠보산 자락에 만든 환경단체로 앞으로 건물 유지관리부터 생태환경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을 벌이게 된다. 시는 체험교육관 주변지역을 도보나 자전거 등으로 관찰·체험할 수 있도록 테마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체험교육관 건립에 직접 참여했고 운영도 시민중심의 환경단체가 하게 된다”며 “앞으로 전문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중심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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