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정보 유출’ 물샐틈 없다

인터넷망 분리 솔루션 구축

인천항만공사가 정보 유출에 대한 관리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개인정보 유출을 막고자 추진한 ‘인터넷 망 분리 솔루션’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7일 밝혔다.

기존에는 같은 전산망을 통해 사내 그룹웨어와 인터넷 접속이 이뤄짐에 따라 외부 해킹에 따른 정보 유출의 위험이 남아 있었지만 망 분리에 따라 해킹 우려를 불식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과거에는 그룹웨어 내 업무 자료나 개인정보 파일이 인터넷을 통해 외부로 보내질 수 있는 환경이었지만, 앞으로는 인터넷으로 외부에 자료를 보내려면 관리자의 승인과 결재를 거쳐야만 한다.

또 공사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정보와 유지보수 업체 등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만큼 내부직원이나 용역업체 직원을 통한 정부 유출을 방지하고자 정보시스템 접근 이력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등 개인정보 관리체계도 강화키로 했다.

김춘선 사장은 “재난·재해 등 물리적 사고는 물론 사이버 공간에서 발생하는 사고까지도 미리 방지하려는 노력을 통해 고객의 마음마저 안심시켜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정보보안 우수기관으로 평가받은 데 이어 해양수산부 주관 사이버 위기대응 훈련에서도 산하기관 중 훈련 대응 최우수 기관으로 인정받았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