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모바일게임 시장은 캐주얼 게임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올해는 캐주얼게임에 비해 난도가 높은 ‘미드코어’ 게임들이 대세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드코어 게임은 간단한 퍼즐, 러닝 게임 등 원버튼 조작이 가능한 캐주얼 게임보다는 어려우면서도 매우 복잡한 하드코어 게임에 비해서는 쉬운 중간 정도의 게임을 일컫는다.
미드코어 게임은 캐주얼 게임에 비해 충성도가 높아 장기적인 이용자 층을 확보하는데 유리하다. 모바일 게임업체들이 야심차게 출시한 미드코어 게임들에 대해 살펴봤다.
▲ 위메이드 ‘아크스피어’
위메이드는 게임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아크스피어’를 통해 미드코어 모바일 게임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총 3년의 제작기간이 걸린 아크스피어는 총 1천600여개의 쾌스트와 100종의 클래스 스킬, 130종의 외형 변경 장비, 600종의 몬스터 등 풍부한 콘텐츠를 지닌 MMORPG다.
대규모 집단 전투와 인터페이스에 최적화된 유저 인터페이스를 구현해 박진감을 더했다. 특히 화면상에 직접 직선, 원, 호, 드래그 등을 자유롭게 구사해 다양한 공격 스킬을 구현하는 ‘핑거스킬’은 아크스피어만이 가진 특징으로 꼽힌다.
▲ 넥슨 ‘영웅의 군단’
넥슨이 서비스하고 엔도어즈가 개발한 모바일 RPG ‘영웅의군단’은 지난 21일부터 최종 테스트에 돌입하며 정식 서비스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영웅의군단은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에서 유행하고 있는 캐주얼 RPG와는 달리 다양한 전략적인 요소를 가미한 미드코어 RPG를 지향한다.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과 방대한 콘텐츠는 물론 꾸준히 이어지는 스토리와 시즌제 콘텐츠를 적용했다. 특히 각자 보유한 용병을 최대 15명까지 활용해 15대15의 대규모 PvP 콘텐츠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영웅대전’과 1대 1 PvP 콘텐츠인 ‘콜로세움’은 기존 RPG와는 차별화된 박진감을 제공한다.
▲ 게임빌 ‘아카샤’
아카샤는 MORPG의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멀티플레이의 강점을 살린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 PC온라인 게임과 유사한 방식을 적용했다. 고대 룬을 배경으로 억울하게 죽은 어머니의 복수를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파티 매칭 시스템은 빠르고 간편하게 구현했으며 스킬 연사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 취향에 맞게 스킬을 여러 번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파이터, 아처(궁수), 허미트(마법사) 등의 캐릭터들로 각자의 취향에 맞게 육성하고 강화할 수 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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