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4개 구별로 1개씩 애완견과 주인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애견공원’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팔달구 예술공원을 비롯해 4개 구별로 각각 1개씩 공원을 선정, 일정한 공간에 애견만을 위한 별도의 공원을 조성한다. 애견공원에는 애견 운동장, 펜스, 장애물경기장, 벤치, 그늘막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올 상반기 중으로 공원조성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에 따라 구별로 적당한 공원을 섭외한 뒤 설치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애완견으로 인한 주민 간 갈등을 해소하고 애완견들이 주인과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애견공원을 구상하게 됐다”며 “상반기 중으로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 남구는 지난 2012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1천370여㎡ 규모의 애견운동공원을 개장했고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도 지난해 2월부터 신개념 강아지 파크 ‘달려라 코코’를 조성, 운영하고 있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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