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대 남녀 직장인 72% ‘보너스 받고 싶다’
직장인들에게 최고의 설 선물은 뭐니뭐니해도 현금이었다. 티켓몬스터가 설 명절을 맞아 20~40대 남녀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설 선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보면 직장인 대다수가 회사로부터 받기 원하는 선물은 현금형태의 특별상여금이었고, 반대로 가장 받기 싫은 선물은 생필품 선물세트였다.
설 선물로 회사에서 받고 싶은 선물을 묻는 설문에 72%에 달하는 대다수의 응답자가 현금 형태의 특별 상여금을 꼽았다. 이에 반해 연봉 혹은 인센티브 인상에 대한 약속은 11%에 그쳐 당장의 보너스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상여금보다 더 비싼 고가의 현물이 7%, 충분한 유급휴가는 9%만이 선택해 현금 선호에 한참을 못미쳤다.
하지만 정작 현실은 이러한 직장인들의 바람과는 달랐다. 이번 설 선물로 회사에서 지급될 선물을 묻는 질문에 선물세트가 3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26%만이 현금 보너스라고 답했다. 선물을 받지 않는다는 응답도 24%나 됐다.
회사에서 받는 선물세트 가운데 가장 받기 싫은 품목은 상품 가격이 동일하다고 가정했을 때 41%가 치약, 샴푸 등의 생필품을 꼽았다. 20%는 자사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선물로 받는 것이 싫다고 밝혔다.
설 선물을 누구에게 하느냐는 질문에는 11%만이 ‘아무에게도 하지 않는다’고 답해, 90%는 선물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73%에 달하는 대다수가 ‘가족이나 친지’에게 선물을 하며 ‘고마운 지인에게 한다’가 27%, ‘어쩔 수 없는 인사치레를 위한 대상’도 16%로 나타났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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