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지역 중학생 100여명, 1일 경찰관 변신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진행하며 경찰직업 체험 “즐거워”
“일일 경찰관으로 임무를 명 받았습니다.”
고양시 지역 내 중학생 100여 명이 경찰관으로 이색변신을 꾀해 화제다.
고양경찰서(서장 이형세)는 미래직업으로 경찰관을 희망하는 중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퓨처-폴, 조국의 부름에 응답하라’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고양교육청과 공동주관, 고양시청의 협조하에 학생 및 학부모가 동참해 즐거운 직업체험 시간으로 마련됐다.
우선 첫날인 지난 19일 학생 경찰관들은 서에서 집결해 범죄예방교육·경찰관 직업교육·경찰서 견학 및 각 주소지 지구대(파출소) 체험 순찰 활동을 했다. 이튿날 이들은 응급구호법 강의 및 실습 후 경찰박물관으로 이동, 견학을 한 후 다시 경찰서로 와 소감문 작성과 발표를 마친 후 수료증과 기념품 전달식을 가졌다.
캠프에 참가한 남지원(신능중) 학생은“평소에 체험할 수 없었던 경찰관 캠프에 참여하고 보니 장래 경찰관의 꿈이 구체화되었고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택윤 고양교육장은 “요즘 공무원 직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경찰과 협업 차원에서 경찰관 직업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형세 서장은 “굳이 경찰관이 아니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한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해야하 한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하계방학 중 실시한 퓨처폴 캠프의 호응도에 힘입어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경찰체험 대표 캠프로 자리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아이템을 발굴할 예정이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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