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대세게임 ‘리그 오브레전드’ 시즌4 개막
‘국민 대세게임’으로 불리며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리그 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ㆍ이하 롤Lol)의 시즌4가 시작됐다. 이번 롤 시즌4가 이전 시즌과 확연히 달라진 점은 강등시스템이 도입됐다는 점이다. 때문에 유저들은 주요 포털사이트에 ‘롤 시즌4’라는 검색어가 만들어질 만큼 열렬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새로워진 롤 시즌4에 대해 살펴봤다.
▲ ‘롤 배치고사’의 탄생
롤 시즌4는 여섯 개 티어(브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 챌린저)와 각 티어별 5단계(1~5단계, 1단계가 가장 상위)로 구성됐다.
롤 시즌4 시스템 구조를 살펴보면 플레이어가 맨 처음 리그 배치를 위해 랭크 게임을 몇 경기 플레이하면 그 결과에 따라 특정 티어의 어느 단계에 자리하게 된다. 자신이 배치된 티어에서부터 실력을 갈고 닦아 경기를 이기고 리그 순위를 올려나가는 방식이다. 랭크 게임에서 승리하면 리그 포인트(LP)가 증가하며, 패배하면 감소한다. 만약 현재 단계에서 0LP를 기록 중일 경우, 패배하면 아래 단계로 강등될 수 있다.
▲ 엄격해진 강등제
지난 시즌까지는 오랜기간 동안 게임을 하지 않을 경우를 제외하면 하위 티어로 강등당하는 일이 없었다. 그러나 시즌4부터는 다르다. 각 티어 5단계로 승급한 플레이어들은 우선 정해진 횟수만큼 게임을 치를 때까지 강등되지 않지만 그 게임이 모두 끝난 후부터, MMR이 현재 티어보다 한 티어, 즉 5단계 이상 낮아질 경우 소환사 정보창에 강등 위험을 알리는 메시지가 표시된다. 만약 강등 위험 메시지가 표시된 후에도 LP가 0인 상태로 게임에서 패배(한 차례 또는 수 차례 패배)하는 경우, 하위 티어의 1단계로 떨어지게 된다.
▲ 달라진 LP 시스템
두번째로 달라진 점은 모든 티어 및 단계에서 승리할 경우 획득할 수 있는 LP양이 좀 더 일관성 있게 적용된다. 과거에는 승리했을 때 주어지는 LP가 극단적으로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했지만 시즌4부터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다이아몬드 1단계에는 예외가 적용된다. 챌린저 티어에 항상 진정한 최상위 플레이어들만이 자리하도록 하기 위해 챌린저에 도전하는 다이아몬드 1단계에선 LP 획득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으니 유의할 필요가 있다.
▲ 늘어난 티어 정원
랭크 개인/2인전 챌린저 티어의 정원이 50에서 200으로 늘어났다. 같은 티어에 속한 플레이어의 실력 차이가 현격하게 벌어진 것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 다이아몬드 1단계를 살펴보면, 리그 포인트 0점 플레이어와 100점 플레이어 사이의 실력 차이가 엄청난 수준인 것을 알 수 있다. 챌린저 티어의 정원이 늘어남에 따라 상위권 플레이어들은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고, 하위권 플레이어들은 치열한 경쟁의 부담을 덜고 게임에 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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