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자유시장 인근 화재… 의용소방대가 잡았다

부천소방서 전통시장특별의용소방대

지난 14일 오후 5시30분께 자유시장 인근 3층짜리 주상복합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 자유시장 특별 의용소방대의 조기 진화 조치로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는 사고를 막았다.

이날 화재가 발생하자 ‘전통시장 특별 의용소방대’ 소속 오상우 대원 등 10명이 현장에 투입 소방관과 함께 초기진화 활동과 11명의 인명구조를 벌였다.

주상복합 건물 화재가 인근 자유시장으로 번지는 것을 초기 대응으로 막은 것이다.

김성곤 부천소방서장은 “지속적인 소방안전 활동을 부탁하며 이번 화재 진압에 기여한 전통시장 특별 의용소방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의용 소방대는 자유시장 상인으로 구성되어 평소 생업에 종사하다가 화재 등 재난이 발생하면 소방관을 보조하여 소방활동을 하는 역할을 한다. 이들은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재난 및 화재발생에 매우 취약한 전통시장을 상인 스스로 지킨다는 취지로 2013년에 ‘전통시장 특별의용소방대’를 출범됐다.

현재 부천에는 19개 대대 88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경기도에는 106개 대대 647명이 생업과 소방활동을 병행하며 소방관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부천소방서는 이번 화재 진압에 기여한 자유시장 특별의용소방대원들에게 표창을 전달할 계획이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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