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희망 ‘대학 창업동아리’ 급증

미래부, 전년比 50%↑ 작년 1천833개…벤처 기업수도 늘어

대학생 창업동아리가 급증하면서 창조경제 생태계 실현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19일 미래창조과학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활동 중인 대학생 창업동아리는 190개 대학에서 1천833개로 직전 해인 2012년(182개 대학, 1천22개 동아리)보다 50%(611개)나 급증했다. 창업동아리에서 활동하는 학생 수도 2만 2천463명으로 24.6%(4천436명) 늘었다.

대학생 창업동아리가 급증한 것은 정부가 창조경제의 전진기지로 대학생 동아리를 장려하면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창업동아리가 실제 창업에 나서면서 벤처 기업수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벤처기업 수는 전년보다 3.3%(942개) 증가한 2만 9천135개로 집계됐다. 올 들어서도 증가세는 이어져 17일 현재 485개 증가한 2만 9천349개를 기록, 휴ㆍ폐업하는 벤처기업 수를 감안하더라도 연내 3만 개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벤처기업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벤처투자액도 급증했다. 지난해 1~11월 벤처투자액은 1조 2천174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4%(1천627억 원) 늘었다. 엔젤 투자자 수도 작년 11월 현재 4천683명으로 전년 말보다 79.5%(2천75명) 급증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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