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를 개통한 첫날 접속자 수십만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접속지연 사태가 빚어졌다.
15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의 순간 동시 접속자가 60만명에 달하면서 최소 10여분에서 1시간여까지 접속 대기를 해야하는 불편이 계속됐다.
이 서비스의 순간 최대 접속 가능인원은 9만6천명 수준이다. 이같이 접속 지연이 계속되면서 연말정산 내역을 미리 확인하려는 직장인들의 항의 전화가 국세청으로 쇄도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의 첫 화면에 원활, 지연, 제한 등 세 단계로 접속 상황을 표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로그인을 하면 대기 예상 시간과 대기자 수도 안내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시스템 개선으로 접속가능 적정 인원을 7만3천여명으로 늘렸다”면서 “서비스 둘째 날인 16일부터는 접속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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