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와 원화 값 상승에 따른 수출 중소ㆍ중견기업의 환손실을 모두 보상해주는 환변동보험 상품이 나온다.
무역보험공사는 내달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완전보장 옵션형 환변동보험’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상품은 기존 보험보다 가입 업종을 넓히고 환율 하락폭에 관계없이 보험가입 금액의 환율 하락분을 전액 보험금으로 지급한다. 최근 엔저로 타격을 받는 중소기업이 주요 가입 대상이다. 엔화나 달러화, 유로화 등 3개 통화로 가입할 수 있다.
기존 옵션형 환변동보험은 농수산물 수출업체에 한해 최고 80원의 환율 하락분에 대해서만 보험금을 주고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완전보장형은 이런 제한이 없어지는 대신 보험료가 비싸진다. 이에 따라 무역보험공사는 농수산물유통공사, 무역협회 등 유관 기관이 보험료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환변동보험에 가입하는 중소·중견기업의 보험료를 기존 할인율에 추가로 20%p 더 깎아주기로 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