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지역 내 초·중등 특수교육 학생 16명을 대상으로 ‘난타놀이’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학생들의 근육 발달 및 리듬감과 창의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난타는 사회적응력을 키울 수 있는 것은 물론, 잠재된 정서 및 감성을 일깨우는 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첫 수업에 들어간 학생들은 큰 소리에 놀라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조금씩 악기와 친숙해져 현재는 즐거운 모습으로 연주법을 배우고 있다.
한 참여 학부모는 “아이가 평소 소리에 예민하고, 소극적인 성격이라 걱정을 많이 했다”며 “강사의 친절한 지도와 함께 밝은 모습으로 연주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매우 흐뭇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봉식 특수교육지원센터장은 “이번 난타 프로그램은 특수교육 학생의 가족 지원과 사회봉사에 초점을 두고 만들어졌다”며 “학생과 학부모의 참여율 및 만족도가 높아 앞으로도 다양하고 참신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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