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사이트 홍보물 제작40대 결국 ‘쇠고랑’
성매매 알선 업소의 인터넷 홍보물을 제작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는 성매매 여성들의 나체사진을 찍어 업소의 홍보물을 제작해 준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40)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부평구 등지의 오피스텔에서 성매매 여성 257명의 나체 사진을 찍는 등 성매매 사이트용 홍보물을 제작하고 총 4천3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평소 PC방을 운영하면서 연락이 오면 성매매업소로 출장을 가 프로필 사진을 촬영해 주고 한 번에 10만∼3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방송사 외주 프로그램 제작 PD 출신인 A씨는 고급 카메라 세트와 반사판 등 전문 사진 장비를 갖추고, 여성들의 나체사진을 전문적으로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나체사진을 직접 유포한 것은 아니어서 성매매 알선 방조 혐의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배인성기자 isb@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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