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종사자들, 스마트카ㆍ로봇 의료기기 등에 관심
빅데이터와 웨어러블 컴퓨팅, 모바일 소프트웨어(SW), 클라우드 컴퓨팅 등이 2014년 주목해야할 IT 트렌드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에는 IT기술이 다양한 분야와 융합하는 ‘IT 융합’이 대세로 떠오를 전망이다.
▲ 최신 트랜드 빅데이터, 모바일 SW, 웨어러블 컴퓨팅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과 한양대 모바일 SW사업단이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기업 및 기관의 정보화 담당자 등 IT업계 종사자 2천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IT종사자들은 2014년 주목해야 할 SW기술과 응용 분야로 빅데이터와 웨어러블 컴퓨팅, 모바일SW,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 스마트 홈 및 가전, 스마트워크, 소프트웨어 정의네트워크(SDN), 게임 및 콘텐츠, 소셜네트워크 미디어 등을 꼽았다. 빅데이터와 모바일 SW, 웨어러블 컴퓨팅 등에 쏟아지는 높은 관심은 지난 해 10대 뉴스 조사 결과에서 확인됐다.
IT업계 종사자 2천38명은 지난해 IT 10대 뉴스로 소셜네트워크 열풍, 빅데이터 관심 급증, 금융·공공기관 사이버 공격, 삼성-애플 간 특허전쟁, 국회 게임중독법 발의, 대기업 공공SW사업 참여제한, 웨어러블 기기 본격 출시, 미래창조과학부 신설, 스마트카 및 전기자동차, LTE-A 상용화 등을 꼽았다.
그중에서도 빅데이터는 2천38명 중 1천25명의 선택을 받아 가장 관심이 높은 분야에 선정됐고, 모바일 SW도 824명의 선택을 받아 가장 주목받는 트렌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웨어러블 컴퓨팅 기기를 선택한 응답자도 821명에 달해 최근 부쩍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 2014년 IT업계의 화두 ‘융합’
‘앞으로 국내 IT 산업을 주도할 분야’로는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 IT제조업이 42.4%로 앞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스마트카와 로봇 의료기기 등 IT융합을 꼽은 응답자도 무려 28%에 달해 IT 융합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처럼 IT융합이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모바일 단말과 통신 서비스에 편중됐던 IT시장이 다양한 산업과 결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역점을 둬야할 융합 분야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의료와 IT간 융합이라는 답변이 34%로 가장 많았으며, 자동차와 IT 융합(24%)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SW 및 IT 서비스 산업이 국내 IT산업을 주도할 것이라는 응답(11%)이 IT융합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IT소재와 부품 산업(9.9%) 순이었다.
반면, 이동통신과 네트워크 산업은 6.9%에 그쳐 LTE-A 전국망에 대한 투자가 상당 부분 진행되면서 당분간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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