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음독자살 시도 여성 신속하게 구조

음독자살을 기도한 50대 여성이 해경의 신속한 구조활동에 목숨을 건졌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8일 오후 8시께 인천 옹진군 장봉도에서 A씨(52·여)가 ‘살충제를 마셔 의식을 잃었다’는 신고를 받아 경비함정을 이용, A씨를 육지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해경은 신속한 구조를 위해 헬기를 급파했으나 현지 기상이 좋지 않아 헬기 착륙이 어려워지자 함께 출동시킨 경비함정을 이용, 신속한 구조활동을 벌여 A씨는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A씨는 남편과 술을 마신 채 부부싸움을 한 뒤 음독한 것으로 밝혀졌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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